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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유럽여행 계획할 때 고려해야하는 것들과 여행루트를 짤 때 유용한 필수 플래너 어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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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루트를 짤 때 예전에는 책을 참고했고 요즘에는 유튜브나 블로그를 많이 참고하시는데요. 유럽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이제 대부분 아실 듯한 스투비 플래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유럽에 다녀온 지 벌써 8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제 여행이야기는 약간 고인 물이 되어서 어디 쓰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결혼하는 친구가 유럽신혼여행을 간다길래 요즘은 어떤가 해서 오랜만에 스투비플래너를 찾아보았습니다. 8년 전에 제가 사용할 때도 참 편리하고 좋은 사이트였는데 지금은 어플도 아주 잘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사용했던 기억을 되살려서 최근엔 어떻게 변했나 어떻게 사용하면 될까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유럽여행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먼저 유럽여행 계획을 할 때 고려해야 하는 사항들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중간 중간 개인적인 꿀팁도 적어보았습니다.

 

여행 기간

유럽은 너무나 넓은 지역이기 때문에 여행 기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각 나라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려면 최소 2주 이상의 여행 기간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도시마다 추천하는 일정에 +1-2일 정도 있는 것이 여유로운 여행에 도움이 됩니다. 한 바퀴 쭉 돌고 나서 드는 생각은 '한 달만 프랑스에 있어보고 싶다.' '한 달만 이탈리아에 있어보고 싶다.'였습니다. 랜드마크만 휙 둘러보는 여행 말고 그 동네에 살아보는 것 같은 여행이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행 경비

항공권 / 숙박 / 교통수단 / 음식 / 입장료 등 모든 비용을 고려하여 예산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또 쇼핑도 많이 해야지요 :) 코로나 이후로 비행기 티켓비용도 두 배이상 올라서 요즘엔 항공권이 왕복 150-200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항공권, 숙소 빼고 하루에 식비 10-15만 원 정도 잡고 움직였을 때 스위스나 영국 외엔 다 넉넉하게 먹고 싶은 것 먹고 즐기는 여행을 했습니다.

비자 및 여권

쉥겐 조약으로 인해 한국의 여권은 유럽에서 무비자로 90일까지 체류가 가능합니다. 쉥겐 협정 국가에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그리스, 스웨덴, 체코,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포르투갈, 폴란드, 헝가리, 말타, 크로아티아, 불가리아, 루마니아과 같은 국가가 포함됩니다.

다만 여행 중 여권이 만료되는 사고가 없도록 유효기간이 충분한 여권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교통수단

유럽은 기차, 버스, 택시, 비행기 등 다양한 수단으로 이동할 수 있죠. 그 중 기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저는 유레일패스 두 달 권을 끊어서 자유롭게 다녔지만 유레일패스 가격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일정에 맞는 교통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럽 내에 저가항공도 잘 운영되고 있으니 먼 거리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도 시간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숙박

호텔, 게스트하우스, 호스텔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는데요. 주로 이비스 같은 비즈니스호텔이 깔끔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었습니다. 숙소 예약 시 아주 미리 해놓을 필요는 없지만 이탈리아 베니스나 크리스마스, 연말, 또는 세계적인 축제가 있는 시기라면 꼭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베니스는 유럽 내에서도 휴양도시로 원체 물가가 비싸고 저는 뮌헨의 옥토버페스트를 다녀왔는데 축제 시기에만 숙소 가격이 폭등해서 비싸게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외에도 날씨나 언어, 여행자 보험 등

 

유럽여행 플래너 어플추천 스투비 플래너

스투비플래너는 내가 가고 싶은 도시를 선택하면 그다음에 이동하기 좋은 도시를 추천해 줍니다. 도시와 도시사이의 이동 경로, 거리, 걸리는 시간 그리고 관광지까지 바로 알려주어서 긴 유럽여행을 계획하기에 너무 편리하죠. 그동안의 데이터도 많이 쌓여서 다른 사람들이 이용했던 루트를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준비 중인 여행자들의 플래너와 이미 다녀왔던 플래너를 보여줍니다. 

 

홈페이지 상단엔 유료로 이용하는 스투비 셀프팩이라는 서비스도 있는데 좀 더 정확한 통계자료를 주는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여행한다면 비용도 얼마 안 하니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이용하기엔 좋겠습니다. 

 

제가 여행 다녀왔던 루트로 다시 찍어보았습니다. 8년이 지났지만 도시 하나도 빼먹지 않고 모두 기억이 납니다. 저는 61박 62일로 두 달간의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정을 쭉 찍으니 도시별 이동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구간이 나왔습니다. 이곳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동을 했는지 추천을 해주고 내 예약 정보가 있다면 입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정표가 생겨서 각 도시 별로 유명한 관광지들을 내 스케줄에 더 자세하게 넣을 수 있습니다. 

 

 

일정표 아래로는 최적동선 숙소라는 부분에서 방문할 역이나 터미널, 주요 거점을 넣으면 주변 숙소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저는 매번 지도를 보면서 관광지들을 추리고 최대한 지하철역이 가깝거나 걸어 다니기 좋은 위치로 직접 찾아서 숙소 어플로 검색하고 예약하는 과정을 두 달 동안 했었는데 이 부분도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가 끝나고 해외여행도 거의 풀린 상황이라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오랜만에 유럽여행루트를 다시 찍어보니 감회가 새롭고 여행을 가는 것도 아닌데 설렜네요. 유럽 여행 이후 한동안 주위에 이곳저곳 추천도 많이 해주고 유럽이야기에 빠져 살았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찾아보니 다시 비행기를 타러 갈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8년 전 여행에도 도움을 주었던 사이트가 어플까지 생기고 더 체계적으로 변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던 한 고객으로서 괜히 뿌듯했네요. 시작할 엄두도 안 나던 제 두 달간의 대 장정을 도와준 곳이 여전히 있어서 다행이고 다른 분들의 여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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